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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팔각모 논란 확산…해병대 예비역 강력 반발


입력 2017.03.30 19:12 수정 2017.03.30 19:13        스팟뉴스팀

반대 의견 많으면 중단…도입 취지 설명 방식 아쉬워

해군이 입법 예고를 통해 추진 중인 팔각모 도입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자 반대 여론이 많을 경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해군이 입법 예고를 통해 추진 중인 팔각모 도입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자 반대 여론이 많을 경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반대 의견 많으면 중단…도입 취지 설명 방식 아쉬워

해군이 입법 예고를 통해 추진 중인 팔각모 도입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자 반대 여론이 많을 경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해군은 “다음달 6일 군인 복제령 개정안의 입법 예고 종료 전까지 해군과 해병대 장병 및 예비역 단체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반대 의견이 많다면 전투모 변경 계획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추진하고자 했던 전투모는 해군 특수전전단(UDT/SSU)이 착용하는 ‘팔각형 전투모’”라며 “해병대가 착용하고 있는 ‘팔각모’와는 형태와 색상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해군은 해병대와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전투모를 해병대와 같은 팔각모로 교체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군인복제령 개정안에 반영시켜 추진키로 했다. 미국 해군도 해병대와 같이 팔각모를 착용하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병대 예비역이 오는 31일 ‘해국 팔각모 착용 반대’를 위한 집회를 계획하는 등 강력이 반발하자 해군은 개정안 강행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팔각모는 해병대 뿐아니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과 해군해난구조대(SSU)도 사용하고 있다. 해군은 해군만 원형 전투모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통일시키자는 것이 주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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