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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재인 비방글’ 신연희 구청장 휴대전화 압수


입력 2017.03.30 16:56 수정 2017.03.30 16:57        스팟뉴스팀

150~500명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비방글 올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50~500명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비방글 올려

서울지방경찰청이 30일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강남구청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신 구청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최근 카카오톡 대화방에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품 분석 등을 토대로 조만간 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신 구청장이 해당 글을 게시했는지 여부부터 해당 글을 최초 작성했는지, 단순히 기존에 있던 내용을 퍼나른 것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휴대폰 외 추가로 압수한 물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 구청장이 해당 글을 게시한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150~5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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