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유승민, 홍준표 '이정희 발언'에 발끈…"단일화 멀어져"


입력 2017.03.30 16:02 수정 2017.03.30 16:04        손현진 기자

홍준표 "유승민, 2012년 대선 때 이정희 역할밖에 안돼"

유승민 "선거 혼란스럽게 해 오히려 홍준표와 가깝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을 겨냥해 '자꾸 시비를 걸면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 역할밖에 안 된다'고 한 걸 두고 "이 전 의원은 오히려 홍 지사와 가깝다"며 역공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을 겨냥해 '자꾸 시비를 걸면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 역할밖에 안 된다'고 한 걸 두고 "이 전 의원은 오히려 홍 지사와 가깝다"며 역공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을 겨냥해 '자꾸 시비를 걸면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 역할밖에 안 된다'고 한 걸 두고 "이 전 의원은 오히려 홍 지사와 가깝다"며 역공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기 포천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이 전 의원은 극좌에서 나와서 선거를 혼란스럽게 한 후보인데, 홍 지사도 본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하는 무자격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홍 후보의 경우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이 있고 대통령을 망친 진박 세력의 등에 업혀 한국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데, 갈수록 그런 후보하고 단일화니 뭐니 하는 건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 캠프의 지상욱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홍준표 지사님, 이정희는 종북 좌빨입니다. 제발 헷갈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맹공에 가세했다.

앞서 홍 지사는 같은 날 한국당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싸울 상대는 내가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인데 왜 자꾸 시비를 거느냐"며 유 의원을 이 전 후보에 빗댔다. 이 전 의원은 18대 대선 당시 TV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나왔다"며 공세를 펼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손현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