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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측 "'국민의원', 국민 목소리 담았다"


입력 2017.03.30 11:10 수정 2017.03.30 11:15        부수정 기자

자유한국당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입장

국민대표 200명·국회의원 5인 참여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MBC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MBC

자유한국당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입장
국민대표 200명·국회의원 5인 참여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국민의원' 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무한도전-국민의원' 편을 보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번 편은) 국민들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당 소속 김현아 의원의 출연을 두고 '편파적인 섭외'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이번 특집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방송"이라고 강조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2017년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꼭 있었으면 하는 약속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약 1만건의 목소리가 모였다.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MBC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MBC

1만건의 의견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본인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되는 요구사항'보다는 '주변 이웃이나 사회적 약자에 관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사항'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무한도전-국민의원'은 1만건의 국민 의견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을 선정했다. 이어 국민대표인 200명의 국민의원들과 국회의원 5인과 함께 새로운 법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법을 도와줄 국회의원으로는 국토교통, 환경노동, 여성가족, 법제사법 상임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자유한국당 김현아,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가장 많은 의견이 수집된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관련 전문가로 평소 위 관련 법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연구가 많았던 국회의원들이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국민대표 200명, 국회의원 5인은 '무한도전-국민의원' 자리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국민대표 200명의 다양한 목소리 중에는 국회의원들이 깜짝 놀랄만한 입법 아이디어도 있었으며 생생한 이야기들 속에서 뜨거운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4월 1일 오후 6시 2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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