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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언팩]뉴욕 심장부... '푸른바다의 전설'로 채우다


입력 2017.03.30 11:00 수정 2017.03.30 11:10        뉴욕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타임스퀘어’ 42개 옥외 광고판 갤럭시S8 광고로 채워

현지 T모바일, 베스트바이 등 체험 행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42개 옥외 광고판이 '갤럭시S8' 푸른빛으로 일제히 물들었다. ⓒ 삼성전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42개 옥외 광고판이 '갤럭시S8' 푸른빛으로 일제히 물들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심장부에서 본격적인 ‘갤럭시S8’ 마케팅을 시작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 직후 곧바로 마케팅을 펼치며 뉴욕 사로잡기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42개의 옥외광고판을 일제히 ‘갤럭시S8’ 광고로 가득 채웠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타임스퀘어 일대는 경계가 모호한 갤럭시S8의 화면과 화면 밖의 푸른 빛 바다, 그 사이를 헤엄치는 고래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온통 푸른빛으로 물들었다.

광고 영상은 삼성전자가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인피티니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상하좌후 베젤(화면 테두리)을 극단적으로 최소화한 갤럭시 S8의 시원하게 '보는 경험'을 인상적으로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인 타임스퀘어는 하루평균 300만명 이상이 사람들이 지나가는 상업적 교차로이다. 광고 단가는 수십억원을 호가하며, 진입 장벽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도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3시간 동안의 갤럭시S8 광고 영상을 최소 여러일 진행할 예정이다. 마케팅 금액만 몇 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방영되는 '갤럭시S8' 광고 화면.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방영되는 '갤럭시S8' 광고 화면.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그러나 타임스퀘어의 광고는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갤럭시S8의 특장점을 몰입감 있고 서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광고와 함께 미국 현지 유통 매장에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전시했다. 브로드웨이 중심의 T모바일 매장은 가장 먼저 갤럭시S8을 전시하며, 소비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또 다른 매장인 ‘베스트 바이’도 갤럭시S8 시리즈를 구비하며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실물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인 4얼 21일까지 미국 마케팅 수위를 대폭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8을 공개했다. ▲18.5대 9 비율의 넓직한 대화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지문인식 홍채인식 안면인식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S8을 두고 현장에서는 “어메이징”, “리프레쉬”, “원더풀” 등 극찬이 쏟아졌다. 삼성전자는 3가지 새로운 갤럭시S8 광고 영상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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