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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 특별감리 통보받은 바 없어"


입력 2017.03.30 09:56 수정 2017.03.30 10:13        이홍석 기자

지난해 11월 상장시 법 절차에 따라 회계처리 및 법무검토 실시 강조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실시와 관련,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일 홈페이지에 '금감원 특별감리 실시 기사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공지를 게재하고 "현재까지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감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날 한 언론은 금융감독원이 29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특별감리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별감리가 실시되면 법과 절차에 따라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만약 특별감리가 추가로 실시될 경우,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임하고 이번 조사를 계기로 회계처리의 적합성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1월 상장 과정에서 감리를 거친 것을 언급하면서 다소 억울함도 내비쳤다.

회사측은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복수의 회계법인과 총 다섯 곳의 글로벌 증권사(상장 주관사) 및 다섯 곳의 법무법인 등을 통해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회계처리 및 법무검토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이를 관계당국과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온 만큼 당사의 회계처리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 감리는 지난 2월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가 주장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심 의원 등은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가 부풀려져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가치가 덩달아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진웅섭 금감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특별감리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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