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사드 악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약세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하락세로 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항공주는 전장 대비 ·0.6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250원(0.79%)줄은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시아항공은 전날 보다 55원(1.20%)줄은 4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제주항공은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제주항공은 전장 대비 50원(0.17%)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반한 감정 확산으로 감소한 중국 아웃바운드 수요가 일본과 동남아로 적정하게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사드 이슈를 제외하면 환율·유가 등은 감안할 때 현재 항공주에 유리하지 않은 게 없다”며 “유가의 점진적 상승과 달러강세 기조가 우세했던 연초 분위기와 달리 반대로 유가는 40달러대로 하락했고 달러는 전분기말보다 7%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