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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모니' 뮤지컬로 재탄생…윤복희 출연 확정


입력 2017.03.29 17:42 수정 2017.03.29 17:43        이한철 기자
뮤지컬 '하모니'가 윤복희를 포함한 캐스팅을 29일 공개했다. ⓒ 뮤지컬하모니 뮤지컬 '하모니'가 윤복희를 포함한 캐스팅을 29일 공개했다. ⓒ 뮤지컬하모니

2010년 개봉한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가 7년 만에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뮤지컬하모니는 29일 "뮤지컬 '하모니'가 오는 5월 5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하모니'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 등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전개된다.

합창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연 장면 중에 실제 프로/아마추어 합창단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 뮤지컬의 산 증인으로 손꼽히는 윤복희가 문옥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정혜 역에 강효성, 지화자 역에 진아라, 유미 역에 최지이, 나꽃순 역에 김새하 등이 각각 캐스팅됐다.

공연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SAC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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