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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는 부당”


입력 2017.03.29 17:49 수정 2017.03.29 17:58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4월말 포르셰 그랑프리 통해 복귀 예정

4월말 코트에 복귀하는 샤라포바. ⓒ 게티이미지 4월말 코트에 복귀하는 샤라포바. ⓒ 게티이미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징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여성 스포츠 콘퍼런스에 참석해 “나에 대한 징계는 공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대회를 치르던 도중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해당 약물을 치료 목적으로 10년간 써왔다. 이 약물이 2016년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이는 명백한 실수"라고 해명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자격 정지 기간을 15개월로 줄였다.

이제 샤라포바는 다음달 말 코트에 돌아온다.

그녀는 "나에게 남은 선수 생활 기간이 많지 않지만 이렇게 타의에 의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지는 않았다"며 "진실을 밝히고자 징계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샤라포바는 4월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샤라포바의 징계가 끝나는 4월 25일 이전인 4월 24일에 개막하지만 주최 측은 와일드카드를 부여, 그녀의 첫 경기를 26일에 배치했다. 징계로 인해 세계 랭킹이 사라진 샤라포바는 자력으로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전망이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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