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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에 공개질의한 박삼구, "약정서상 컨소시엄 허용 수락한 것인가?”


입력 2017.03.29 14:42 수정 2017.03.29 15:50        이광영 기자

재논의 앞서 더블스타에 보낸 확약서 취소 여부 질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재논의 앞서 더블스타에 보낸 확약서 취소 여부 질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9일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산은이 박삼구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조건부 허용’한 것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듣기 위함이다.

금호아시아나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컨소시엄 허용 안건은 부결됐고,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면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재논의 하는 것이 가결됐다고 하는 것은 ‘약정서상 컨소시엄 허용을 수락한다’라고 봐도 되는 것인지"를 산업은행에 질의했다.

이어 “산은은 더블스타에게 보낸 확약서 때문에 박 회장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피소 가능성이 있어 불허한다는 입장이었다”며 “이는 재논의에 앞서서 더블스타로 보낸 확약서를 취소한다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한편 산은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컨소시엄 구성 허용의 건은 부결, 컨소시엄 구성 허용에 대한 재검토의 건은 가결로 결의한 바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산은의 조건부 허용 결정 직후 “자금계획서를 제출하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고 이율배반적인 결정은 이해할 수 없으며 검토의 가치도 없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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