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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의당, 한국당 추월하고 지지율 2위로 '우뚝'


입력 2017.03.29 10:48 수정 2017.03.29 10:49        조정한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45.7% 국민의당 14.8% 한국당 12.6% 정의당 5.0% 바른정당 3.0%

호남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둔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에 올라섰다.ⓒ알앤써치 호남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둔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에 올라섰다.ⓒ알앤써치

호남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둔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에 올라섰다. 세 차례 치러진 권역별 경선에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압승 행진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국민의당 또한 동반 상승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5.7%로 1위 자리를 지켰고 국민의당 14.8% 자유한국당 12.6% 정의당 5.0% 바른정당 3.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율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5.4%P)과 함께 전 주 대비 3.0%P 올랐으며 60대 이상에서도 6.1%P 상승한 20.6%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전연령층과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호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8.1%P 상승한 62.4%로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5%대 지지율로 정의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바른정당은 전날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3%대로 가라앉았다.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보수층의 표심이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처음에는 반기문에게 갔던 표심이 안희정에게 갔다가 이제 안철수로 이동하고 있다"며 "한 마디로 자유한국당의 인물, 비전에 실망감을 느낀 보수층이 국민의당에게 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하고 있는 바른정당에 대해선 "당을 대표할 후보를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전혀 부각이 되지 않고 있다"며 "당의 존폐 위기까지 걱정할 상황이다. 이대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 중도층도 이제 야권으로 마음을 돌린 상황에서 돌파구를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8%,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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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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