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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탑재한 생활가전 대폭 키운다


입력 2017.03.29 10:04 수정 2017.03.29 10:05        한성안 기자

휘센 듀얼 에어컨 딥씽큐 기반 '스마트케어' 기능 탑재

냉장고·로봇청소기·드럼세탁기 등 딥러닝 기술 적용

LG전자 모델이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LG디오스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모델이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LG디오스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초 인공지능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로봇청소기·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과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 신제품은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해 청소한다. 기존에 로보킹 터보플러스를 구매한 고객들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로보킹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청소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내달 출시될 예정인 트롬 세탁기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습한 날씨에는 보다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또 스스로 운전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고객이 자주 적용하는 세탁옵션을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옵션을 스스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불림 세탁을 선택하거나 헹굼 횟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으면 세탁기가 이런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 옵션으로 분류해준다.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은 딥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딥싱크는 LG가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이다.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서 냉방 공간·냉방 모드·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에만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껴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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