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무역업계, 사드배치 관련 무역업계 애로 신속 해결 촉구


입력 2017.03.29 11:00 수정 2017.03.29 14:35        이홍석 기자

무협, 29일 ‘한중 통상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 개최

한중 교류협력 확대 및 공동발전을 위한 건의문 채택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통상현안 관련 무역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통상현안 관련 무역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통상현안 관련 무역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드배치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줄 것을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4차 산업혁명과 동북아 시대의 도래로 글로벌 경제에서 한중간 교류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제외적인 이유로 양국 간의 무역과 투자,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이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나아가 양국 국민 사이에 부정적 감정이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협회는 양국정부에 세계무역기구(WTO) 협정과 한중자유무역협정의 정신과 규범에 입각해 개방과 자유무역의 원칙을 견지하고 무역과 투자에서 경제외적인 이유로 공정하지 않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말 것을 건의했다.

또 공식·비공식 채널과 대화를 통해 양국의 정치·경제·통상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발전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양국 기업인 및 민간의 교류·협력이 중단 또는 제한되서는 안된다는 대원칙을 천명하고 이에 대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무역업계에서는 양국의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중국 경제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지원하는 등 민간차원의 제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경제적으로도 연관성이 커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사드배치에 대한 한중 양국의 시각이나 이해가 다를 수는 있다"면서도 "한-중 수교 이후 25년 동안 확대돼 온 경제 관계나 민간 교류가 경제 외적인 이유로 중단되거나 축소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한중 양국에 결코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중 양국은 어려울 때 일수록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미래 동북아 경제를 주도하는 좋은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