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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의 뉴스 종합]박근혜 전 대통령 30일 영장심사 출석, 경찰청 홍보팀 사칭 악성코드 유포, '이건희 동영상'으로 9억원 갈취 일당 검찰기소 등


입력 2017.03.28 21:47 수정 2017.03.28 21:49        스팟뉴스팀

▲박근혜 전 대통령, 30일 영장심사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법조계에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3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에는 지난해 10월부터 검찰과 특검이 파악한 13가지 혐의가 모두 포함됐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 측에 지원했거나 지원을 약속한 213억원은 박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보고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준 16억원에 대해선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청 홍보팀 사칭 악성코드 이메일 유포

경찰청 홍보팀을 사칭한 이메일로 악성코드가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경찰청 홍보팀(hong83@police.ac.kr)'이라는 계정에서 탈북민과 북한인권단체 등에게 '피해예방수칙'이란 제목의 이메일이 발송됐다. 본문에는 '안녕하십니까, 경찰청은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과 관련해 해킹 피해예방수칙을 배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이메일 주소에 'ac'가 아닌 'go'를 사용하는데 해당 이메일은 존재하지 않는 주소(police.ac.kr)를 사용했다"며 "'경철청'이라고 표현하는 등 오타도 많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확보한 이메일이 유포된 경로와 피해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이건희 동영상'으로 9억원 갈취한 일당 기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이 삼성으로부터 9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선모 전 CJ제일제당 부장(55·구속기소)과 형제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28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선씨 일당은 2013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6억원과 3억원을 각각 건네받았다. 해당 계좌는 과거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발견된 계좌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씨 일당이 CJ그룹 임원들에 이 같은 '동영상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이 사건에 관여한 인물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정부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발 디도스 공격받아"

중국 해커조직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한국 사이트를 상대로 대규모 해킹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최근 외교부 홈페이지가 중국발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최근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 대한 중국 발 디도스 공격시도가 수차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즉각적인 방어조치를 해서 현재까지는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긴급 대응반을 구성하고 본부, 중국 전역에 걸쳐 있는 우리 공관, 유관기관에 상황 및 대응요령을 전파했으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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