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바른정당 최종 후보 선출 D-1...현장투표 변수될까?


입력 2017.03.27 15:14 수정 2017.03.27 15:19        조정한 기자

여론조사, 온라인 투표 등 모두 실시...현장투표만 남아

후보 측, 막판 정견발표 준비...지도부 '경선, 노코멘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 지사(왼쪽부터)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해 토론에 앞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 지사(왼쪽부터)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해 토론에 앞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바른정당 충청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김무성 고문를 비롯한 의원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바른정당 충청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김무성 고문를 비롯한 의원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론조사, 온라인 투표 등 모두 실시...현장투표만 남아
후보 측, 막판 정견발표 준비...지도부 '경선, 노코멘트'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경선 결과에 따르면 선두를 달리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압승을 거둘지 아니면 남아있는 당원 현장투표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역전극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된 정책토론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 의원이 각종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하며 남 지사와 격차를 한껏 벌려놓은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선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의 마지막 연설이 현장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713명의 최종 당원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바른정당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1000명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경선룰 30%에 해당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당원투표 30% 중 일부를 차지하는 온라인 투표 또한 26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상태다.

남은 건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투표로 28일 후보자 정견대회가 끝난 뒤 실시된다. 이처럼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들이 있는 만큼 유 의원의 압승으로 섣불리 결단 내려선 안 된다는 것이다.

바른정당 지도부와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등은 이날 오전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대선 경선 관련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고문은 유 의원이 줄곧 주장했지만 남 지사는 반대했던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각당 후보가 선출될 때까지 일체의 말씀은 안 드리겠다"며 한쪽 대선주자에 무게를 실어주는 말이나 행동 등을 자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28일 최종 후보 선출에 대해 "당내 영향력이 있는 김 고문 쪽에서 어느 한 후보 쪽에 입김을 넣으면 역전의 실마리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각종 대선 여론조사 결과로 본 지지율이나 인지도를 보면 현장 투표로 유의미한 역전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과 동시에 지도부 총사퇴를 결단했던 바른정당은 대선 후보를 선출함과 동시에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