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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의 뉴스 종합] 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이재현 CJ 회장 최측근 조사, 이선애 헌법재판관 28일께 취임, 세월호 완전 부양' 외


입력 2017.03.26 17:14 수정 2017.03.26 17:17        스팟뉴스팀

[데일리안 오늘의 뉴스 종합]

▲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이재현 CJ 회장 최측근 조사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재무관리 임원을 소환 조사했다.26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최근 CJ그룹 계열인 CJ헬로비전 성모(51)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성 부사장을 상대로 성매매 동영상 제작·유포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현재까지 관련 사건으로 검찰에 나온 CJ그룹 초고위 인사다.한편, 성 부사장은 최근 10여 년간 CJ그룹 회장실의 재무 담당 상무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재무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2013년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도 연루돼 기소됐으며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이 회장의 국내외 차명재산을 관리했다는 설도 제기된 바 있다.

▲이선애 헌법재판관 28일께 취임…헌재 정상 심리 가능
이정미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됐다. 오는 27일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명하면 헌법재판관이 8명이 되면서 헌법재판도 정상 심리가 가능하게 된다. 26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4일 이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나,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신속히 채택했다. 보고서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명하면 이선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에 정식 임명된다. 이 후보자는 28일께 헌재에서 취임식을 하고, 6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헌재도 7인 체제에서 벗어나 8인 체제로 다시 복귀한다. 지난달 13일 이정미 전 권한대행이 퇴임한 지 15일 만이다. 법적으로 7인 체제에서 헌재 가동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9명이 있어야 할 재판에 2명의 공백이 생겨 현실적으로 그동안 재판은 이뤄지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9일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3개월간 탄핵심판 사건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재판은 이뤄지지 못했다.다만 헌재가 다시 9명의 '완전체'가 되는 상황은 6월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 동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완전 부양...'자로' 주장한 외부충격 흔적은 없어
세월호가 침몰한 지 3년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사고원인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등의 의혹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25일 밤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한 세월호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잠수함 충돌이 추정되는 등 원형이 크게 변형된 특이점은 없었다. 다만 세월호 두 개의 프로펠러 사이에 있는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휘어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앞서 정부와 수사기관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침몰에 관한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다. 특히 작년 성탄절, 자로가 8시간 49분의 다큐 'SEWOL X(세월엑스)'를 통해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등 침몰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헤친 영상을 유뷰트를 통해 공개했다. 세월호가 항해도중 잠수함 등과 충돌해 침몰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세월호가 기계 결함으로 인해 침몰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쓸 철근을 과다 적재하는 바람에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것이다.오는 28일 출범하는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자세한 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규명할 예정이다

▲헌재,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백서' 만든다
지난 10일 현직 대통령 파면 결정이라는 역사적 결단을 내린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사건번호 2016헌나)의 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이끄는 헌재 전원재판부는 최근 이 사건의 헌정사적 의미를 기록하기 위해 백서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헌재가 직접 개별 심판 사건을 다룬 백서를 펴내는 것은 1988년 헌재의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백서에 담을 내용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9일 국회로부터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를 받은 뒤로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기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모든 과정을 정리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백서에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 과정에서 열린 20차례의 변론기일에서의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대통령)의 주장 내용,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25명의 증인 신문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또 증거로 채택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 결과 등 사건 기록 6만 5000여쪽 역시 백서 작성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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