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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UHD 컨퍼런스 27일 개최


입력 2017.03.26 12:00 수정 2017.03.25 22:24        이호연 기자

27일부터 28일까지, 한미 공동 진행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한민국의 세계최초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도입을 기념해, 한미 방송 표준화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 축사로 구성된 개회식, UHD 방송 컨퍼런스, 국내 방송기술-장비를 소개하는 체험존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간 방송장비 인증 관련 MOU 체결식, ATSC 자체 회의도 개최된다.

우리나라가 지상파 UHD 방송 표준으로 채택한 북미식(ATSC3.0) 방식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도입된 사례가 없고 기술-산업도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우리 기술력 중심으로 개발한 장비와 국내 운영 인력들로 세계 최초의 완성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회를 우리 방송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험존 및 컨퍼런스 등을 통해 국내 개발 방송장비의 성능을 미국 방송업계 주요 인사들에게 홍보하고, 양측 표준화 단체간의 MOU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개회식은 한국과 미국의 방송·표준화 단체 대표의 기조연설 및 국내외 방송 관련 기관 대표의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세계 최초의 지상파 UHD 방송을 대한민국에 시작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그간 노력하신 국내외 방송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2018년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감동의 UHD 올림픽’으로 개최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퀀텀점프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UHD 방송의 태동, UHD 확산을 주제로 5개 세션, 20개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 간 북미식 UHD 방송 표준(ATSC3.0) 인증 프로그램을 상호협력해 개발하기 위해 MOU도 체결한다.

MOU를 통해 인증시험을 위한 시험규격 개발 및 인증체계 구축 등 ATSC3.0 인증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MOU 체결 이후 ‘18년 ATSC 공인시험소 자격 획득을 목표로 추진되며, 앞으로 국내 방송장비 업체가 TTA 인증을 받게되면 ATSC에서 인증을 받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도록 하여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이번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기회로 삼아 국내방송장비 업체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표준화 대응,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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