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개시… "광주서만 3만 명 초과할 것"
12시 현재 2만2300명 투표 마쳐
정당 사상 첫 사전 선거인단 없는 국민완전경선제로 실시되는 국민의당 경선이 25일 시작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광주에서만 3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광주·전남·제주 권역에 설치된 3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한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은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거점 투표소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장 위원장은 "광주·전남·제주 모든 지역의 경선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우리는 광주의 경우 3만 명 정도의 투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의 투표 열기를 감안한다면 3만 명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전 선거인단도 없이 누구든 투표소에 신분증만 지참하고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중복투표 등 부정투표의 우려에 대해서 장 위원장은 "중복투표는 완전히 차단됐다는 게 분명하고 대리투표 문제도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장 위원장은 "막상 오전 9시 투표 시작을 앞두고 서울 메인서버의 접속문제로 10~20분 지연된 곳(투표소)이 몇 곳 있었지만, 일단 시작된 경선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인철 국민의당 선관위원은 이날 12시 현재 광주·전남·제주에서 2만23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한 것에 이어 당은 오후 1시엔 2만830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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