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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현역 최다골 TOP 10 '메시 3위'


입력 2017.03.26 00:04 수정 2017.03.27 00: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호날두 136경기 68골로 현역 A매치 최다골

메시가 58골 뒤쫓는 가운데 몰디브 아슈파크 주목

A매치 현역 최다골 TOP 10.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A매치 현역 최다골 TOP 10.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2017년 첫 A매치 데이가 일제히 펼쳐지는 가운데 현역 최다골 선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매치는 국제 축구 연맹(FIFA)의 규칙에 따라 양 팀 모두 최고의 팀(first team)을 출전시켰을 때로 정의한다.

A매치가 열리게 되면 경기를 주최하는 축구협회 측은 FIFA에 사전 통보 및 사후 보고를 해야 하며 주최 측은 수익의 2%를 FIFA에 납부해야 한다.

A팀이 출전했다 하더라도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친선전에서는 최대 6명까지 교체가 가능하고 FIFA가 주최하는 월드컵 본선 및 예선 등 공식 대회에서는 최대 3명까지 교체 할 수 있다. 따라서 친선전에서 6명 이상 교체 출전 시켰다면 양 팀 간의 합의를 했더라도 자동으로 A매치 무효가 된다.

더불어 FIFA에서는 2003년부터 A매치 데이를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매년 3월과 9월, 10월, 11월, 그리고 홀수해에는 6월 등 2경기씩 치를 수 있다. 따라서 짝수해에는 연간 8경기, 홀수해에는 10경기가 가능하다. 물론 각국 축구협회 사정에 따라 소속 클럽과의 협의 하에 얼마든지 차출이 가능하고, 월드컵과 대륙선수권 대회(유로, 아시안컵 등)가 있으면 경기 수가 더 늘어난다.

산술적으로 7~8년 이상 꾸준히 A매치에 출전했다면 국가대표 100경기 출전을 돌파하게 되는데 FIFA에서는 이들을 센츄리 클럽에 가입시킨다.

역대 최다 출전자는 이집트(아프리카)의 아흐메드 하산으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184경기에 출전했다.

각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는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와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비탈리 아스타프옙스(라트비아)의 167경기가 최다 출전이며, 아시아에서는 사우디의 모하메드 알데아예아의 172경기가 최고 기록이다.

북중미에서는 멕시코의 클라우디오 수아레즈(177경기), 남미에서는 에콰도르의 이반 우르타도(168경기) 등이 기록 보유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체력 부담이 덜한 골키퍼 또는 수비수라는 게 공통점이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는 A매치 역사상 유일하게 100골(109골)을 기록한 선수다. 헝가리 축구 전설 푸슈카시 페렌츠는 85경기 출전 84골이라는 엄청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고 일본의 가마모토 구니시게가 84경기 80골로 뒤를 잇는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헝가리전 멀티골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70골로 최다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더불어 호날두는 이번 골로 유럽 출신 A매치 최다 득점 부문 4위로 올라섰다. 이제 14골만 더 넣으면 푸슈카시 페렌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호날두에 이어 과테말라 축구의 위상을 크게 높인 카를로스 루이스가 68골로 뒤를 이으며 지난 칠레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58골로 3위에 올라있다.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몰티브의 알리 아슈파크다. 1985년생인 아슈파크는 벌써 A매치 77경기에 출전했고 52골을 몰아쳐 현역 최다골 5위에 올라있다. 몰디브 자체가 최약체 팀들과 붙을 기회가 많아 그의 A매치 골 기록은 조만간 호날두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아슈파크는 소속팀에서도 388경기에 출전해 347골을 넣은 ‘득점 기계’다.


A매치 현역 최다골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 137경기 70골(경기당 0.50골)
2.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 : 132경기 68골(경기당 0.52골)
3.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 117경기 58골(경기당 0.50골)
4. 웨인 루니(잉글랜드) : 119경기 53골(경기당 0.44골)
5. 알리 아슈파크(몰디브) : 77경기 52골(경기당 0.67골)
6. 수닐 체트리(인도) : 91경기 51골(경기당 0.56골)
7. 에딘 제코(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 83경기 49골(경기당 0.59골)
7. 아사모아 기안(가나) : 101경기 49골(경기당 0.49골)
7. 오카자키 신지(일본) : 106경기 49골(경기당 0.46골)
10. 팀 케이힐(호주) : 94경기 48골(경기당 0.52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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