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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기아차 "스팅어·프라이드 후속 성공에 주력"


입력 2017.03.24 09:29 수정 2017.03.24 09:31        박영국 기자

한천수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기아자동차가 올해 고급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앞세운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소형차 프라이드 후속 모델 등의 성공적 론칭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급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면서 “또한 국내외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차, 글로벌 수요에 최적화된 현지화 모델 투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 내실 강화와 지속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달성하는 한편 미래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력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내수 시장 또한 경기 부진 지속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자동차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제휴, 인수 등 산업내 파괴적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이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아차는 2016년 수립한 중장기 성장전략 ‘전략 2020’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규모와 내실을 강화함은 물론 미래 성장 동략 또한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한천수 부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국세청장을 역임한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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