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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에 올인”...삼성전자, 갤S7 지원금↓


입력 2017.03.24 06:00 수정 2017.03.24 08:36        이호연 기자

신제품 공개 일주일 전, 전작 지원금 내려

갤럭시S8 마케팅 비용 확보 차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든 역량을 갤럭시S8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최신 프리미엄 단말인 ‘갤럭시S7’의 공시지원금을 4~7만원 축소했다. 이는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가 마케팅 비용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S8 출시 준비를 거의 다 마쳤다. 재고떨이 역시 어느 정도 진척이 됐다는 분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갤럭시S7’ 및 ‘갤럭시S7 엣지’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33만원에서 27만6000원으로 낮췄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도 5만원 정도 내렸다.

LG유플러스도 최대 공시지원금을 31만2000원에서 24만4000원으로 인하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에서도 4만2000원 정도 줄였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이통3사가 앞다퉈 ‘갤럭시노트5’의 지원금을 2만2000원에서 10만2000원까지 낮춘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갤럭시S8 출시에 앞서, 어느정도 재고떨이를 진행하며 마케팅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출시 1년이 지난 갤럭시S7이 아직도 일평균 1만대 이상씩 팔리는 만큼 지원금을 계속해서 인상할 이유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은 오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4월 1일부터 체험행사가 열린다. 공개일이 다가올수록 삼성전자는 물론 대규모의 이통사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선 판매점들도 이통사 직영점에게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갤럭시S8 예약판매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는 5.8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로 나온다. 전면부를 뒤덮는 18대 9화면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프로그램 ‘빅스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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