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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이임식…“새로움 추구하는 노력 지속해야”


입력 2017.03.23 17:00 수정 2017.03.23 16:55        이나영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로부터 감사의 환송을 받고 있다.ⓒ신한금융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로부터 감사의 환송을 받고 있다.ⓒ신한금융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3일 “최근 조직이 커지면서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고 과거의 것을 답습하는 모습들이 조금씩 보인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6년간의 임기를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1982년 2월 22일 설립사무국을 시작으로 오늘 이임식까지 신한에 몸담은 시간을 계산해보니 정확히 35년 1개월이 지났다”며 “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동료애를 느낀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신한은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브랜드 가치, 고객 만족도 등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신한은 그동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고 위기에 처해서는 일치단결해 일어서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큰 꿈과 미래를 향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존 것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보이는 것은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쌓이면 이것이 신한만의 차별성이 외고 신한이 앞서갈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금융 전문가로서 고객을 이롭게 하고 그 결과 고객들이 신한과 미래를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따뜻한 금융”이라며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사명을 지켜달라”고도 했다.

이어 “신임 조용병 회장의 뛰어난 통찰력과 리더쉽과 직원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신한은 지금보다 더욱 강하고 앞서가는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갈라 확신한다”며 “소장한 인연을 평생 간직하면서 영원한 신한인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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