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 중국 역대전적 ‘첫 골 차범근?’


입력 2017.03.23 15:52 수정 2017.03.23 15: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헤롱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한국 중국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 중국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슈틸리케호가 러시아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돌입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각) 중국 창샤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현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 이란(승점 11)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승점 9의 우즈베키스탄이 턱밑에서 쫓아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이번에 만나게 될 중국은 2무 3패(승점 2)에 그쳐 사실상 탈락 수순으로 가고 있다. 대표팀 역시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8승 12무 1패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정 경기 성적도 8승 2무로 무패 행진이 깨지지 않고 있다.

중국과의 A매치가 처음으로 집계된 경기는 1978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이다. 당시 한국은 차범근이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표팀은 12일 뒤 열린 AFC 아시안컵 1차 예선에서 다시 중국을 만났고, 이번에는 허정무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후 2008년까지 27경기 연속 중국전 무패 행진을 내달렸던 대표팀은 2010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서 사상 첫 패배를 당하게 된다. 스코어 역시 0-3이라 충격이 상당했다.

‘중국 쇼크’ 이후 축구대표팀은 다시 2승 1무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중국전 최다골 경기는 1986년 9월 아시안게임으로 박창선과 김주성, 이태호, 조민국이 골을 몰아친 4-2 승리다. 공교롭게도 승리를 거둔 18경기 가운데 3골 차 이상의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유일한 패배에서 0-3 스코어가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