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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바른정당과 재합당해도 김무성·유승민과는 같이 못가”


입력 2017.03.22 20:07 수정 2017.03.23 00:23        한장희 기자

사실상 폐지된 사형제 “실시해야”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 경선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 참가해 비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 경선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 참가해 비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가 바른정당과 재합당하더라도 김무성·유승민 의원과는 같이 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부산 K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남권 방송3사(KNN,TBC,UBC) TV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바른정당과의 재합당에 대해 묻자 “김무성·유승민 의원, 두 분과는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홍 후보가 정치를 떠나 계셔서 그 참상을 못보셔서 그렇다”며 “바른정당의 창당이 안 되고, 안 떠났으면, 촛불이 몰려왔어도 결기 갖고 버텼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안됐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을 이렇게까지 망가지게 한 그 두 분과는 함께 할 수 없다”면서 “특히 유 의원은 혼자 살아 돌아와서 받아들였는데,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은근슬쩍 받아들여 화를 키웠다. 잃을 대로 잃고 봉합하려다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홍 후보도 원칙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무너진 법치를 다시 세우고, 국가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사실상 중단된 사형제 부활과 관련한 이인제 후보의 질문에 “집행되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형제를 없애서 어떻게 하느냐. 현행법은 사형이 확정되면 집행하도록 돼 있다”며 “19대 국회에서 사형제를 폐지하려는 법안이 통과됐는데 제가 엄청 반대해서 통과를 안 시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대법원 확정 이후 6개월 내 사형을 집행해야 하는데 (사형 확정 미결수가) 60명을 넘는다”며 “흉악범을 처단해야 안전한 세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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