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금액 하루 평균 3435억…'사상 최대'


입력 2017.03.22 16:19 수정 2017.03.22 16:20        이나영 기자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의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실적(일평균 기준).ⓒ한국은행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의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실적(일평균 기준).ⓒ한국은행

지난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결제된 전자지급서비스 금액이 하루 평균 34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435억560만원으로, 전년(2523억7290만원)보다 36.1% 늘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2025만2800건)도 전년(1940만2900건)보다 4.4% 증가했고, 이용 건당 금액 역시 1만6961원으로 30.4%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늘고 전자고지결제제도가 확산하면서 전자지급결제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온라인쇼핑이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이 475만건, 2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1%, 36.7% 늘어난 수준이다.

아파트 관리비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 등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결제하는 전자고지결제도 7만건, 116억원으로 각각 87.4%, 68%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하루 평균 이용실적이 1428만건으로 전년보다 2.1% 줄었지만 이용금액은 306억원으로 48.4% 늘었다.

반면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자금을 이체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은 하루 평균 이용이 82건, 352만원으로 줄었다. 간편결제 등 보다 편리한 전자지급수단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통계 편제를 시작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100만건, 32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서비스가 86만건에 260억원이고, 간편송금(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은 14만건, 68억원을 기록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