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세먼지 덮인 서울, 세계 두 번째로 공기 나빴다


입력 2017.03.21 19:43 수정 2017.03.21 21:24        스팟뉴스팀

오전 7시 서울 공기품질지수 179…뉴델리 이어 두 번째

오전 7시 서울 공기품질지수 179…뉴델리 이어 두 번째

수도권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며칠 째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공기 질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기오염 실태를 감시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AQI·Air Quality Index)는 179로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했다. 스모그로 유명한 중국 베이징의 AQI는 160을 나타냈다.

에어 비주얼의 AQI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 6가지 오염물질의 양을 종합해 산출한다. 0∼500점까지 매겨지는데 값이 클수록 대기오염이 심하다는 뜻이다. AQI 수치가 200이상을 나타내면 '심각한 오염'으로 분류돼 건강에 위험한 단계로 인식된다.

서울과 인천 일부,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는 전날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13시간 만인 오전 11시에야 해제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당 90㎍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새벽 2시쯤 ㎥당 116㎍까지 올라가 연평균 25∼27㎍의 4배 수준을 기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