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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힘? WBC 사상 첫 100만 관중 돌파


입력 2017.03.21 17:15 수정 2017.03.21 17: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푸에르토리코-네덜란드전에서 100만 돌파

4강까지 오른 미국의 선전이 가장 큰 힘

WBC가 사상 첫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 게티이미지 WBC가 사상 첫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 게티이미지

이제 단 2경기만을 남겨둔 ‘2017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사상 첫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21일(한국시각) 올해 1~2라운드 경기에 입장한 관중이 총 97만 68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2013년 3회 대회에서의 88만 5212명을 넘어선 수치다. 1~2라운드만 놓고 봤을 때 3회 대회보다 24% 늘었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와 네덜란드의 준결승전이 열린 다저 스타디움에는 2만 4865명이 입장, 드디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번 WBC의 흥행에는 주최국 미국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미국은 2회 대회에서만 준결승에 올랐을 뿐, 1회와 3회 대회에서는 결승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해 야구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올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 지난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 공화국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조별리그에서는 아시아 라운드 최종전이 열린 일본 도쿄돔에 가장 많은 관중이 찾았다. 일본과 쿠바,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펼친 2라운드에서는 20만 9072명의 관중이 운집해 역대 WBC 조별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지난 19일 미국과 도미니카전에서는 대회 최다 관중인 4만 3002명이 펫코 파크를 메우는 등 4만 명 이상 입장한 경기가 8경기에 이르렀다.

한편, WBC는 22일 미국과 일본의 준결승전과 이 경기의 승자가 푸에르토리코와 맞붙는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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