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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 "5월 코스닥 상장…미얀마 본격 진출"


입력 2017.03.21 15:07 수정 2017.03.21 17:53        김해원 기자

고려시멘트 NH스팩3호와 합병승인 통해 코스닥 시장 도전

"미얀마 시장 개척할 것"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고려시멘트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고려시멘트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는 21일 “고려시멘트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 사업다각화,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 나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려시멘트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공개했다. 고려시멘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645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기준 호남 지역 시장점유율은 19%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NH스팩3호(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호 주식회사)와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고려시멘트는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레미콘, 플라이 애시 등 기존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광양에 레미콘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사업기반을 마련한 회사는 이 분야의 기술과 생산역량, 그룹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 해부터 사업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PHC 시장에도 진출한다. PHC(고강도 콘크리트 파일)는 건설기초소재로서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아 구조물 지반 공사 등에 널리 사용되며, 회사는 사업 본격화의 첫 해인 올 해, PHC파일 약 13만톤을 생산하고 향후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하여 PHC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고려시멘트는 상장 후 자금을 통해 미얀마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미얀마는 대외개방정책 이후 최근 전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얀마 현지 실사를 수행한 회사는 올 해 현지 유수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얀마 양곤시에 레미콘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화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미얀마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려시멘트는 1962년 12월 설립된 호남지역의 유일한 시멘트 제조회사다. 현재 시멘트(포클랜드, 슬래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인 장성공장을 비롯하여 광주,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고려시멘트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인 갱내채굴 방식을 도입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갱내채굴은 일반적인 공법인 노천채굴과 비교하여 분진발생 및 환경오염이 적고 뛰어난 품질의 석회석을 채굴할 수 있어 미래채굴방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호남고속철도공사, 영광대교, 묘도대교 등 지역의 주요 철도 및 교각공사를 수행해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2030년 광주도시개발계획, 군산 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회사인 강동그룹 계열사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골재, 혼합재 등 원자재 공급에서부터 레미콘, 아스콘, PHC파일 등 건설 자재에 대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국노 대표는 “국내 시멘트 업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당사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신 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호남지역의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적인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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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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