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력주자들, 선거 때마다 따라붙는 구설수는 뭘까

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2일 18:15:41
민주당 유력주자들, 선거 때마다 따라붙는 구설수는 뭘까
문재인, 경남 양산시 자택 '매매일자 변경' 의혹
안희정, 공무원들에게 도청 주변 이사 권유…본인 가족은 경기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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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21 06:30
문현구 기자(moonhk@dailian.co.kr)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오른쪽)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장미대선'을 향한 시계가 빨라지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을 둘러싼 검증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과거 정치 행로에서 불거졌다가 수면 아래 잠겼던 논란들이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것들도 적지 않다.

특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선 묵은 '아킬레스건'에 대한 재검증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 경남 양산시 자택 '매매일자 변경' 의혹…대선 때마다 등장

문 전 대표 경우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거론됐던 경남 양산시의 자택 얘기가 또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 임기가 끝난 2008년 2월 24일 양산 자택으로 이사하고 3월 6일 전입신고를 마쳤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2009년 2월 2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면서 매매일자를 1년 전인 2008년 1월 23일로 기재했다가 나흘 뒤인 2월 6일 다시 2009년 1월 23일로 매매일자를 바꾼 바 있다.

이를 놓고 2012년 대선전 당시에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에서 문 전 대표가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등기 일자를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 측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소유권 이전 등기는 단순 실수로 연도를 잘못 적어 이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공무원은 도청 주변 이사 권유'…두 아들 '타지역' 거주 전력

안 지사 경우에는 아들의 거주지역 문제가 자꾸 지적되는 사항이다. 대전광역시에 있던 충남도청사가 충남 내포로 옮긴 후 도청 공무원들에게는 충남 지역으로 이사를 권유하면서도 정작 본인 가족은 이사를 않고 주말 부부로 살았던 전력 때문이다.

안 지사는 지난 2010년 충남지사에 당선된 이후 5년간 주말 부부로 지냈다. 경기도 분당의 한 대안학교에 다니던 두 아들들을 부인이 뒷바라지 하면서 생긴 일이라는 게 안 지사 측의 해명이다. 그럼에도 새 도청 이전지로 공무원들의 터전을 옮기는 부분을 강조한 안 지사 입장에서는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 문제를 두고 지난 2014년 11월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의원이 "도지사가 자기 지역에 있는 교육환경을 못 믿어서 그 지역에 있는 학교에 안 보내는데 다른 지역에 있는 국민들이 우리 충남에 이사오려고 하겠습니까?"라며 비판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안 지사는 13억5천만원을 들여 지사 공관을 새롭게 단장한 바 있는데, 이 공관과는 별도로 충남 홍성에 전세 아파트를 얻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아이들 뒷바라지를 마치고 난 뒤 홍성으로의 이삿짐을 보관하는 창고처럼 활용했다"고 해명했다.[데일리안 = 문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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