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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오늘' 담은 다양한 예술작품, 시민 손으로 직접 뽑는다


입력 2017.03.20 17:45 수정 2017.03.20 17:47        박진여 기자

서울광장 내 설치…시민 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

시민이 앉아 쉬기도 하고, 작품 만져볼 수 있도록 높이 제한

서울시는 시민의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의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광장 내 설치…시민 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
시민이 앉아 쉬기도 하고, 작품 만져볼 수 있도록 높이 제한

시민의 공간 서울광장에 시민이 직접 뽑은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작품 탄생에서부터 활용, 철거까지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공미술프로젝트다.

이번 작품의 공통 주제도 '서울과 시민의 오늘'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오늘을 다양한 예술작품에 담아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고, 작품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지명공모를 통한 초대작품 후보작을 선정했다. 시 공공미술자문회의가 추천한 '작가추천위원회'에서 각 위원이 3명의 중견작가를 추천, 다수의 공동 추천을 받은 6명의 작가가 지명공모방식으로 참여했다.

이중 3개의 후보작이 지난달 서울시공공미술자문회의 작품 기획안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와 관련 작품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가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다. 최종후보는 총 3개 작품으로,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을 통해 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의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선정된 작품은 시민들이 앉을 수도, 작품을 만져볼 수 있도록 높이 30cm 이하로 설치될 예정이다. 작품이 설치될 좌대의 구체적인 위치는 내달 열리는 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작품 선정을 연2회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은 시민이 작품을 직접 선정하고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예술작품과 소통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과 서울시민의 오늘을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작품 선정 투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중 차기 작품 선정을 위한 작품공모를 추진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 3개 후보작에 대해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고 시는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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