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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유승민계, 김무성 불화설'에 "그런 것 없다"


입력 2017.03.20 17:42 수정 2017.03.20 18:07        조정한 기자

"유승민계? 황당한 소리, 계파 싫어서 나온 사람"

"김무성 고문, 안 만나도 마음 알 정도로 가까워"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같은 당 대선 경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김무성 불화설' '유승민계 존재' 지적에 "그런 게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같은 당 대선 경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김무성 불화설' '유승민계 존재' 지적에 "그런 게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계? 황당한 소리, 계파 싫어서 나온 사람"
"김무성 고문, 안 만나도 마음 알 정도로 가까워"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같은 당 대선 경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김무성 불화설' '유승민계 존재' 지적에 "그런 게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바른정당 내에선 김무성 고문 측근의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이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당내 갈등으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 10일 정병국 전 대표 등 바른정당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 당 쇄신을 이유로 총사퇴했다.

이날 '나에게 김무성이란' 이라는 질문을 받은 유 의원은 "2000년 2월에 여의도 연구소장하고 정치권에 발 들일 때부터 (김 고문과) 18년째 알고 있다. 저하고는 오래된 사이다"라며 "김 전 대표와 저는 사실 안 만나도 마음을 충분히 알 정도로 가깝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무성계가 있고 유승민계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황당한 소리고 저희들은 그런 친이(친 이명박), 친박(친 박근혜)이 싫어서 뛰쳐나온 사람들이라 그런 게 있을 수 없다"고 부정한 뒤 "김 전 대표는 정책적으로 보수적인 면이 있고 저는 개혁적인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안아가면서 바른정당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동지 관계"라고 갈등설을 일축했다.

아울러 남 지사의 '유승민계' 지적에도 "남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의원들도 남경필계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제 철학과 정책 노선 뜻을 같이해서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은 과거 친이-친박처럼 생각이 달라도 부하로 있는 그런 계보와 다르지 않냐"며 "저는 그런 식으로 마치 유승민에게 종속돼 있는 것 같이 '과거식의 계보'라고 하면 (저를 돕는 분들이) 섭섭해하실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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