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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라인' 감독 "5명의 캐스팅 이유 두 가지"


입력 2017.03.20 16:51 수정 2017.03.20 16:52        김명신 기자
영화 '원라인' 양경모 감독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과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 ⓒ 영화 포스터 영화 '원라인' 양경모 감독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과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 ⓒ 영화 포스터

영화 '원라인' 양경모 감독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과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

2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원라인'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양경모 감독은 "우리 영화에는 14명의 주, 조연 배우가 등장한다. 모두 원하는 배우들과 작업으로, 너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양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캐스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했던 첫 번째는 연기적으로 생각하는 지점이 감독과 같았나였다"면서 "납득이 되지 않을 때 끝없이 토론과 논쟁을 하는 배우들을 찾았다. 출연진들이 모두 열정과 신념이 있는 분들이다"라고 대만족을 표했다.

이어 "두 번째는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원라인'에서 차용하지 않기였다"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을 원했고 배우들도 역시 그랬다. 현장에서 시너지를 내서 잘 작업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주연배우 5명과 관련해서는 "임시완은 '미생' 1화를 보고 만나고 싶었다. 배우로서의 재능을 봤던 거 같다"면서 "만나서 보니 다른 작품에서 보여진 것과는 달리, 강하고 예리한 면이 있더라. 이면에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도 있고, 머릿 속에 그렸던 '민재'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그려낸 거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구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라면서 "만났을 때 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장과장의 능글능글한 면을 못 보여준 거 같았고, 그 요구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박병은은 상남자 스타일인데 연기에서 만큼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하고 토론하는 스타일"이라면서 "뻔한 악역이 아닌, 강한 목표가 있는 악역으로 그려보자 했고 그렇게 잘 나온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 촬영 당시 시나리오를 주고 부탁했고, 김선영 역시도 3, 4년 전 대학로 연극을 보고 인연을 맺었고, 영화에서 역시 그 연기톤을 주문했다"면서 "5명의 배우들에게 다른 지점을 찾으려 노력 그렇게 잘 그려준 거 같아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의 희대 사기꾼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원라인'은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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