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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홍준표·김진태 보다 내가 본선 경쟁력 있어"


입력 2017.03.20 13:42 수정 2017.03.20 13:44        정금민 기자

"김진태 보수 재건 망쳐, 홍준표 막말의 대가" 비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20일 당내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20일 당내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20일 당내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를 견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로 인기몰이하거나, 친박세력에 묻어가려는 후보는 멀리하고 보수재건을 이끌 수 있는 안상수 후보를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먼저 김진태 후보를 겨냥해 "친박세력을 등에 업고 대선에 출마한 김 후보가 태극기 부대의 성원을 받고 있으나, 촛불부대 국민들에게는 인정받을 수 있겠나"면서 "자유한국당을 극우로 만드는 것은 문재인의 적폐청산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바른정당과의 '우파단일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김 후보는 보수재건을 망치는 후보로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막말의 대가 홍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컬어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가 나오면 노 전 대통령 처럼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국민들은 이런 정치인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냐"고 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최순실 게이트를 놓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이고 있는 실정에 홍 후보의 막말로 또 한번 당의 지지를 거두는 원인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안상수는 친박인 적도 없었으며 비박계와 손을 잡고 당을 떠나지도 않았다. 보수의 적통임을 자부하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출하는 보수세력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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