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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멀티골, 손흥민 대안으로 급부상하나


입력 2017.03.20 08:59 수정 2017.03.20 12: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득점포 가동

손흥민 대신 할 측면 자원 후보로 떠올라

황희찬 ⓒ 게티이미지 황희찬 ⓒ 게티이미지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는 손흥민(토트넘)의 대안으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급부상하고 있다.

황희찬은 20일 0시 30분(한국시각)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비엔나를 상대로 교체 출전에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잘츠부르크는 5-0 대승을 거두며 승점 56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33분 첫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황희찬의 득점포는 오는 23일 중국전을 앞두고 있는 슈틸리케호에도 희소식이다.

현재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쉽지 않은 중국 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에이스 손흥민의 결장으로 힘겨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이청용과 이재성 등도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동할 수 있는 측면 자원이 많지 않다.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지난 주말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젋은피 황희찬의 분전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카드로 손색이 없다.

선발까지는 힘들더라도 조커로서 제몫을 다한다면 슈틸리케호는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중대 고비를 또 한 번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과연 황희찬이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중국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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