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홍준표, “문재인, 외연확장 전혀 안돼” 주장


입력 2017.03.19 12:09 수정 2017.03.19 16:57        한장희 기자

“盧, 돈을 받았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난 받지 않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날에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 외연 확장이 전혀 안된다”며 “탄핵 판국에 반대 지지자들만 응답하는 여론조사에서 30% 내외라는 것은 중도 외연 확장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법원에서) 유죄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선거운동은 내가 지향하고 가는 것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지 주위에서 갑론을박 하는 것을 신경 쓸 수가 없다”고 비판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돈을 받았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난 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홍 후보는 “모든 것은 본선을 향한 운동이고, 큰 물줄기를 잡으면 작은 반목과 작은 물줄기는 큰 물줄기에 휩싸이게 된다”며 자신을 비판하는 김진태 후보에 대해 “대꾸해줄 것은 대꾸하고 안 할 것은 안한다. 크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에 대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선 이후 인수위 없이 국정운영을 시작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일주일 만에 국정파악하고 한달 안에 내각을 구성할 자신 있다. 이미 도정을 인수하면서 인수위원회 없이 도정을 파악한 경험이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감안해서 한달 안걸리게 할 것이다. 지금은 업무처리가 신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내 대선 경쟁이 친박과 비박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친박계로 뭉쳐서 대선이 되겠나. 지금은 본선을 보고 하는 것이지 예선을 보고 하는 선거운동이 아니다”며 “적어도 자유한국당 책임당원 정도되면 분별력이 있다. 어리석게 자기 국회의원이 누구 찍으라 한다고 해서 따라가는 분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장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