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송동 마트에서 유치원생 밀쳐 넘어뜨려
사고 당한 여아 뇌진탕 증세…응급치료 후 퇴원
자폐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남성이 마트에서 이유 없이 어린 아이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자폐 2급 장애인 한모(21)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5분쯤 익산시 부송동의 한 마트에서 유치원생인 김모(7)양을 밀쳐 넘어뜨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어머니와 부송동의 한 마트를 방문한 한씨는 해당 마트에서 마주친 김양을 밀어 넘어뜨렸고, 뇌진탕 증세를 보인 김양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이후 한씨의 어머니는 김양의 어머니에게 연락처를 전달한 뒤 한씨를 집으로 데려다 놓고, 병원을 찾아 김양의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폭행혐의로 조사를 진행했고, 향후 진단서가 첨부되면 폭행치상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