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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체크]챔피언스리그 8강 팀들의 준결승행 족적


입력 2017.03.18 10:47 수정 2017.03.18 12: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4강 오를 확률 레알 마드리드가 81.8% 가장 높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2016-17시즌 대권에 도전할 8개팀의 매치업이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최고의 빅매치는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5년간 우승을 3번이나 나눠가질 정도로 유럽을 호령하는 대표적인 강호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2010-11시즌부터 6년 연속 4강에 올랐고, 뮌헨도 5년 연속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즉, 두 팀 중 하나는 기록 경신이 중단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레스터 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다. 도르트문트는 AS 모나코를,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와 2년만의 결승전 리매치를 벌인다.

이번 8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8강 토너먼트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은 역시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33차례 8강전에서 27번을 4강에 올라 81.8%의 확률로 승자가 됐다. 1~2차전 역대 전적은 32승 12무 22패로 경기 승률(48.5%)은 5할이 되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 바이에른 뮌헨은 8강 최다승 2위(29승)에 올라있다. 특히 경기 승률에서는 53.7%로 바르셀로나(52.8%)보다 높았는데 정작 상위 라운드 진출 확률은 66.7%에 그쳤다. 뮌헨은 27회 8강에 올라 4강에 오른 횟수가 18회에 불과하다.

주목할 팀은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지금까지 8강에 7번 올라 무려 5번 4강에 진출했다. 8강을 통과할 확률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은 3위로 71.4%에 달한다. 경기 승률(50%)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도르트문트가 얼마나 효율적인 운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은 다음달 12일과 13일 1차전이 열리며, 19일과 20일 2차전을 벌인다.


챔피언스리그 8강 팀들의 준결승행 확률

바이에른 뮌헨 : 66.7%(18회 4강-9회 탈락), 29승 13무 12패
레알 마드리드 : 81.8%(27회 4강-6회 탈락), 32승 12무 22패

유벤투스 : 68.8%(11회 4강-5회 탈락), 11승 12무 9패
바르셀로나 : 77.8%(14회 4강-4회 탈락), 19승 11무 6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62.5%(5회 4강-3회 탈락), 6승 5무 5패
레스터 시티 : 첫 진출

도르트문트 : 71.4%(5회 4강-2회 탈락), 7승 3무 4패
AS 모나코 : 50%(2회 4강-2회 탈락), 1승 4무 3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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