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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블랙위도우와 달라"


입력 2017.03.17 16:12 수정 2017.03.17 16:25        부수정 기자
할리우드 스타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할리우드 스타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할리우드 스타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촬영을 통해 눈빛이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도구라는 걸 깨달았다"며 "작품을 하면 할수록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효율적으로 연기를 보여주는 방식을 알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불편한 상태에 있었다"면서 "인물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다 소화하고 담는 게 힘들었다. 인물을 점점 탐구하면서 '불편함 속에 편안함'을 찾았다"고 말했다.

메이저의 매력에 대해선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어떻게 만들지 상상하지 못했고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메이저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투쟁하는 캐릭터로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이 전체적인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를 오롯이 받아들였고 감독님을 믿고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어벤져스'에 이어 또 액션 연기에 도전한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는 방어적인 반면, 메이저는 공격적인 액션 스타일"이라며 "전술적인 액션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공각기동대'는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30여 년간 여러 버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SF 명작이다.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영화화된 이 작품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맡았다. 스칼렛 요한슨 외에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로우 애스백이 출연했다. 2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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