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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조건부 핵무장으로 강한 대한민국 만들 것"


입력 2017.03.17 17:03 수정 2017.03.17 17:06        정금민 기자

"3불(不)원칙 견지해 추진하겠다"

"문재인 안보관 불안해 국가 맡길 수 없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예비 경선 후보는 17일 '한국형 핵무장'을 대권 비전으로 강조했다. 사진은 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예비 경선 후보는 17일 '한국형 핵무장'을 대권 비전으로 강조했다. 사진은 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는 17일 '한국형 핵무장'을 대권 비전으로 강조했다.

원 후보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국가적 합의에 기반한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 억제 정책이 'UN 안보리 경제 제재'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으로 실패한 것에 대해 "핵에는 핵으로 억제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해서 다른 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고(No Harm), 북핵 해결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는(No Addiction)‘3불(不)원칙’을 견지해 가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문 전 대표가 고도화 된 북핵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사드배치에 대해 차기 정부로 미루자고 한다"면서 "불확실한 안보관과 정체성을 가진 세력에겐 국가의 운명과 생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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