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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속 호투..로버츠 감독 반응은?


입력 2017.03.17 09:32 수정 2017.03.17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컵스전에 나서 3이닝 1실점 호투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에 반색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호투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호투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 때문에 결정이 어려워졌으면 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의 2경기 연속 호투에 반색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투구 수는 52개까지 늘리며 개막전을 향해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스트라이크 32개로 제구는 다소 불안했지만 탈삼진을 4개가 잡아내며 빼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특히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이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 역시 류현진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할 준비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것을 힘들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류현진은 남은 시범경기에 한 두 차례 더 나와 컨디션을 점검하며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타진할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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