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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름다운 스페인 천하, 5년 족적


입력 2017.03.17 10:32 수정 2017.03.17 20: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지난 5년 연속 챔스 8강 진출 3개팀 배출

프랑스는 세리에A보다 오히려 더 좋은 성적

최근 5년간 챔스/유로파 진출 횟수. ⓒ 데일리안 김윤일 최근 5년간 챔스/유로파 진출 횟수. ⓒ 데일리안 김윤일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도 스페인 천하로 치러지는 모습이다.

17일(한국시각)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8강에 합류하게 될 챔스 및 유로파 8개팀이 모두 확정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클럽이 5년 연속 3개팀을 배출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그리고 잉글랜드(레스터 시티)와 이탈리아(유벤투스), 프랑스(AS 모나코)가 각각 1개팀씩 진출했다.

유로파리그는 좀 더 다양하다. 벨기에가 안더레흐트와 KRC 헹크 등 2개팀으로 가장 많은 8강 진출을 이뤘고, 셀타 비고(스페인), 샬케 04(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베식타스(터키) 등이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의 상위 라운드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UEFA계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럽클럽대항전은 각 리그의 합산 점수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현재 랭킹대로라면 2018-19시즌부터 1~4위 리그에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4장, 5~6위 리그는 3장, 7위~15위까지는 2장씩 주어진다.

랭킹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본선 진출이 가장 중요하며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무려 5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밖에 챔스와 유로파 모두 8강 토너먼트부터 1점씩 점수를 얻게 된다.

따라서 챔스 및 유로파에서 8강 진출 4개팀을 배출한 스페인은 4점을 확보해둔 상태이며, 독일과 잉글랜드, 프랑스가 2점, 그리고 세리에 A가 1점을 얻었다.

최근 5년간 유럽클럽대항전 8강 진출 현황. ⓒ 데일리안 스포츠 최근 5년간 유럽클럽대항전 8강 진출 현황. ⓒ 데일리안 스포츠

특히 스페인의 초강세는 5년째 유럽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벌써 10년 연속 8강에 오르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도 7년 연속으로 명문 구단임을 입증하고 있다. UEFA 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최근 5년간을 살펴봐도 스페인 클럽들은 챔피언스리그 8강 15회, 유로파리그 8강 7회 등 22점이나 확보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이 꾸준하게 눈도장을 찍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12점,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9점씩 얻었다. 특히 UEFA 랭킹 5위의 프랑스는 지난 5년간 유럽클럽대항전 8강에 8개팀을 배출해 4위 세리에 A(7회)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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