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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으로 분양시장 요동치나…건설사들 일정 조정 불가피


입력 2017.03.16 09:39 수정 2017.03.16 11:01        권이상 기자

3월 현재 4~5월 5만4635가구 분양예정, 탄핵직전 대비 10.5% 감소

수요자들은 경쟁률 낮아질 수 있는 기회

탄핵 전후 아파트 분양계획 비교표. ⓒ부동산인포 탄핵 전후 아파트 분양계획 비교표. ⓒ부동산인포


탄핵판결로 조기대선이 확실시 되면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유래가 없던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대선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선거상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탄핵판결 직전 4~5월 분양계획 물량과 판결 후 계획물량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탄핵판결 후 5일가량 지난 15일 조사일 기준으로 4~5월 분양계획물량은 5만463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탄핵판결일 전날(3월9일)까지의 계획물량(6만1036가구) 대비 10.5% 감소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4월 2만5808가구(탄핵직전 3만7732가구, 31.6% 감소) ▲5월 2만8827가구(탄택직전 2만3304가구, 23.7% 증가) 등으로 4월 계획 물량의 감소폭이 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7799가구(탄핵직전 3만403가구 대비 8.6% 증가) ▲지방광역시 8405가구(작년 1만159가구 대비 17.3% 감소) ▲지방도시 1만8431가구(작년 2만474가구 대비 10.0% 감소)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한창 성수기이여야 할 4~5월 분양시장이 조기대선으로 인해 분양일정들이 유동적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도 청약일정 잡기가 다소 곤란하게 됐다”며 “다만 분양시장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지면 그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경쟁상대가 줄어들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양물량이라면 당초 계획대로 청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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