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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홍준표-유승민-심상정 상승세 이어가, 남경필-손학규 한풀 꺾여


입력 2017.03.15 10:54 수정 2017.04.05 16:22        한장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홍준표, 한국당 내 경쟁자 없어…유승민, TK지역 지지율 올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셋째 주 정례조사 중 하위권 지지율 그래프.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셋째 주 정례조사 중 하위권 지지율 그래프. ⓒ알앤써치

차기 대선 주자들 중 하위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15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5% 미만의 하위권 주자들의 지지율 순위는 심 상임대표와 손 전 의장을 제외하곤 지난주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전주 2.9%의 지지를 받아 하위권 선두에 올랐던 홍 지사가 이번주 3.3%를 받으며 하위권 선두를 지켰다. 홍 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유 의원도 전주대비 0.3%p 오른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정당 내에서 유 의원과 경쟁관계인 남 지사는 전주대비 0.3%p 하락한 2.0% 지지율로 유 의원과 1.0%p 격차로 벌어졌다.

심 상임대표는 손 전 의장과 자리를 맞바꾸면서 꼴찌에서 탈출했다. 심 상임대표는 전주 1.5%의 지지율로 하위권에서도 가장 뒤쳐져 있었지만 이번주 0.2%p 소폭 상승해 손 전 의장을 앞질렀다. 반면 전주 1.8%의 지지율을 기록 했던 손 전 의장은 0.2%p은 하락해 1.6%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하위권의 특징은 홍 지사와 유 의원의 상승세로 두 사람이 동반 상승했지만 이유는 다르다”며 “홍 지사의 경우 자유한국당 내 유력후보가 부재해 상승하고 있는 것이고,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이뤄지면서 TK(대구·경북)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홍 지사의 경우 큰 변수가 없는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유 의원의 경우에는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이는 바른정당 지지자들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 중도보수층을 사로잡을 만한 반전을 마련해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6%,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7%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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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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