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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부상’ 한화, 센터라인 붕괴 위기


입력 2017.03.15 10:13 수정 2017.03.15 10: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LG와 시범경기서 오른 무릎 맞고 실려 나가

정근우, 이용규 이어 하주석 마저 이탈 가능성

한화 하주석이 14일 열린 LG와의 시범경기 6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고우석이 던진 공에 맞아 쓰러지고 있다. ⓒ 연합뉴스 한화 하주석이 14일 열린 LG와의 시범경기 6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고우석이 던진 공에 맞아 쓰러지고 있다. ⓒ 연합뉴스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선수들의 잇단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팀의 중심인 센터라인의 붕괴가 심히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의 주전 유격수 하주석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투수의 공에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하주석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8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 타석에서 상대 투수 고우석의 직구에 오른 무릎을 맞았다.

공을 맞은 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하주석은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분간 시범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화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주전 2루수 정근우가 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한화는 WBC에 나선 중견수 이용규마저 왼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돌입해 개막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화로서는 시즌이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주전 키스톤 콤비와 중견수 없이 개막전에 나서게 생겼다.

지난 스토브리그를 통해 거금을 들여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를 영입했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들 역시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또 조인성, 차일목 등 노장이 주축인 한화의 포수진 역시 전력이 안정적이라 볼 수 없어 3월 내내 김성근 감독의 고민은 계속해서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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