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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풀이? 네덜란드 골드게임 승리..이스라엘 12실점


입력 2017.03.14 07:10 수정 2017.03.14 07: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일본전 승부치기 패배 만회..타선 폭발로 12-2 8회 콜드 승

이스라엘 대량실점 패배, 타이브레이커 룰 적용 시 불리해져

네덜란드 발렌틴 ⓒ 연합뉴스 네덜란드 발렌틴 ⓒ 연합뉴스

[WBC]네덜란드가 이스라엘 마운드에 맹폭을 가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네덜란드는 13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차전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12-2 대파했다. 이스라엘은 8회말 득점에 실패, 콜드게임(7회 이후 10점차) 규정에 따라 패했다.

2라운드 1차전 일본과 연장 승부치기 끝에 패한 네덜란드는 지난 9일 서울서 이스라엘에 당한 패배를 설욕, 2라운드 1승1패를 기록했다. 쿠바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던 이스라엘 역시 1승1패가 됐다.

네덜란드 선발 우완 자이어 저젠스가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안드렐톤 시몬스와 잰더 보가츠-조나단 스쿱-그레고리우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네덜란드의 힘은 역시 공격이었다. 4회까지 10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8회초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이스라엘의 추격을 뿌리쳤다.

15안타를 뽑은 타선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그레고리우스 역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으로 폭발했다.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는 시몬스도 5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콜드게임 승리에 일조했다.

1라운드 한국과의 개막전 포함 3전 전승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쿠바를 완파한 이스라엘은 12실점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타이브레이커 룰에서 1순위는 최소 실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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