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스컬 아일랜드' 박찬욱·봉준호 흔적 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08 16:15  수정 2017.03.11 18:07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는 한국영화 오마주 장면들이 다수 등장한다. ⓒ 워너브라더스

8일 개봉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에 한국영화 오마주 장면들이 등장해 화제다.

개봉 첫 날 예매순위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콩: 스컬 아일랜드'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참조한 장면들이 등장해 한국 관객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지난달 15일 한국을 방문한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한국영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공개된 영화에는 한국영화들의 오마주 장면들이 가득했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떠올릴만한 사막 결투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을 연상시키는 액션 시퀀스가 등장하고, 영화 속 주요 괴수가 해골을 구토하는 장면은 '괴물'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는 로버츠 감독의 남다른 사랑 덕분이다. 로버츠 감독은 "훌륭한 한국영화들이 가끔은 할리우드 감독들을 부끄럽게 할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영화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미터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더욱 화려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크기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놀라움을 더한다. 또한 '거대한 괴수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수들이 총출동한다.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으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 토비 켑벨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2D, 3D, IMAX 3D, 4D,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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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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