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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홍준표, 3주만에 하위권 선두…지지층 재배치로 ‘약진’


입력 2017.03.08 10:22 수정 2017.03.08 10:23        한장희 기자

홍준표, 중·상위권으로 가는 문턱 5%선 넘을까

안희정에 몰렸던 중도·보수 재배치로 하위권 상승세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둘째 주 정례조사 중 하위권 지지율 그래프.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둘째 주 정례조사 중 하위권 지지율 그래프. ⓒ알앤써치

차기 대선 주자들 중 하위권 주자들의 약진이 매섭다.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제외한 모든 주자들이 전주대비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그 가운데서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질문지에 포함된 지 3주 만에 하위권 선두에 올라섰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5% 미만의 하위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상승세가 주를 이뤘다.

전주 1.4%의 지지를 받았던 홍 지사가 이번주 2.9%를 받으며 하위권 선두로 올라섰다. 2월 마지막주 대비 전주에 반토막이 났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경우에도 2.7%의 지지율을 보이며 홍 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바른정당 내에서 유 의원과 경쟁관계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2.3%의 지지를 받아 전주(1.2%)대비 약 두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1.8%로 전주대비 0.7%p 오른 상승세를 보였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0.6%p 오른 1.5%를 기록했다. 반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주대비 0.8%p 하락한 0.2%를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하위권 조사 결과의 특징은 중도·보수 후보들의 상승세다”라며 “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몰렸던 중도·보수 지지층의 재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그 가운데서도 홍 지사의 지지율 급상승이 눈에 띄며, 중위권 및 상위권 주자로 오를 수 있는 5%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탄핵 결과 발표 이후 여권 대권주자 중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올라야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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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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