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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변태적인 성적관계? 러시아 국회서 논란


입력 2017.03.05 16:07 수정 2017.03.07 20:43        이한철 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가 러시아에서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미녀와 야수'가 러시아에서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신작 영화 '미녀와 야수'가 러시아에서 동성애 선전 논란에 휩싸였다.

5일(현지시간) CNN은 러시아 국영언론 리아 노보스티를 인용해 “러시아의 한 하원의원이 문화부장관에게 '미녀와 야수'가 동성애 선전을 위한 영화라며 개봉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미녀와 야수'가 죄악과 변태적인 성적 관계를 뻔뻔하게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화에는 게이 캐릭터 르푸가 등장한다. 콘돈 감독은 이에 대해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러워 하다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2013년 동성애를 비전통적인 성적 관계로 규정하고 이에 관한 정보를 미성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미녀와 야수'는 오는 16일 러시아에서 개봉할 예정이지만, 러시아 문화부는 “법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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