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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9연승’ 토트넘, 슈퍼 선데이에 SON 없었다


입력 2017.03.06 05:46 수정 2017.03.06 05: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에버턴전 벤치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끝내 결장

케인-알리-에릭센 쓰리톱, 홈 9연승 견인

토트넘의 역사적인 홈 9연승의 순간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역사적인 홈 9연승의 순간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이 홈경기 9연승이라는 팀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은 역사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6을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승점 63)와의 격차를 7로 좁히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홈 9연승을 달성하며 클럽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홈팀 토트넘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지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이끈 쓰리톱 케인-알리-에릭센 중심으로 토트넘의 공격이 매섭게 전개됐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20분과 후반 11분 터진 케인의 멀티골로 2-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뎀벨레를 빼고 윙크스를 투입시켜 중원을 강화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36분 베르통언이 스텝이 꼬이면서 넘어진 사이 루카쿠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후반 41분 에릭센이 나오고 시소코가 들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에릭센 자리에 손흥민이 투입될 수 있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시소코였다.

그리고 4분 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멀티골로 맹활약을 펼친 케인을 불러들이고 마지막 교체카드로 얀센을 투입했다.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공언한대로 손흥민이 아닌 얀센을 선택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알리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2로 승리, 홈 9연승을 자축했다. 승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그라운드에 있던 토트넘 선수들은 서로 껴안고 환호하며 일요일 오후를 만끽했지만, 손흥민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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