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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얼마?’ WBC 태극전사 몸값 TOP 10


입력 2017.03.06 05:56 수정 2017.03.06 06: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대호, 롯데와 4년 150억 원 계약하며 최고

경찰청 이대은은 약 211만 원 받아 큰 격차

WBC 대표팀 몸값 TOP 10.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WBC 대표팀 몸값 TOP 10.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서는 태극전사 28인이 결연한 의지와 함께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맨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대만과 A조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첫 한국(고척 스카이돔)에서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국내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구 대표팀은 2006년 제1회 대회서 4강 신화를 이룬 뒤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13년 3회 대회에서는 일명 ‘타이중 참사’와 함께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구성하면서 메이저리거는 오승환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거는 기량은 물론 몸값까지 천문학적인 액수를 자랑하다. 하지만 국내파들도 KBO리그의 발전과 함께 엄청난 연봉을 받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종엔트리에 든 28명의 선수들은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중 연평균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번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다.

이대호는 롯데와 4년간 150억 원의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하며 연평균 37억 5000만 원의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메이저리거 오승환보다도 높은 액수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옵션 포함 1100만 달러(약 128억 원)의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옵션을 충족시키며 자동으로 2017시즌 계약이 발동됐고, 올 시즌 275만 달러(약 32억 원)의 보장 금액을 받는다. 물론 오승환이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보장액만큼의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어 5~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시 국내파로 돌아오면 KIA로 이적한 최형우가 연평균 25억 원으로 3위에 오른다. 최형우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0억 원의 벽을 돌파하며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최형우 이전 최고액이었던 NC 박석민이 24억 원으로 뒤를 잇는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LG 유니폼을 입게 된 차우찬(4년 95억 원)이 23억 7500만 원으로 가장 높다. 차우찬에 이어 KIA 잔류를 선택한 양현종이 22억 5000만원, 그리고 두산의 좌완 장원준이 21억 원으로 전체 7위에 올랐다.

WBC 대표팀 연평균 몸값. ⓒ 데일리안 스포츠 WBC 대표팀 연평균 몸값. ⓒ 데일리안 스포츠

28명의 선수들 중 절반인 14명이 FA 유경험자이며 26명이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1억 원이 되지 않는 2명은 kt 투수 장시환으로 올 시즌 6500만 원을 받으며 경찰청에 입단한 이대은의 몸값이 가장 낮았다.

이대은은 2017년 발표된 의무 경찰 월급에 따르면, 이경 월급 16만 3800원, 일경 17만 6000원, 상경 19만 5000원 등 올 한 해 211만 3400원을 복무 중 받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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